우루과이 감독 경기도 인터뷰도 수준급

드디어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 첫 게임을 치렀습니다. 상대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결과는 1:1 무승부. 분명 우리나라보다 한수 위의 팀 이건만 비긴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잘 뛰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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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손흥민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았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서 투혼을 태워주었습니다. 상대팀 감독인 우루과이 알론소 감독도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을 칭찬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어봅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전반전에 한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상당히 잘하여 공을 빼앗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스럽다."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후반전에는 우리가 공 점유율을 좀 높였지만 더 활발한 경기를 펼치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했다."라며 "전반적으로는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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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선발 명단을 보면 대부분 공격적인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전반 20분 동안은 압박을 하기도 어려웠다. 하프타임을 통해 변화를 줬고, 깊은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수비를 하고 싶었지만 전반전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정확성이 부족하여 이전처럼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후반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며, 우리의 경기는 다소 경직됐습니다. 무려 6명이 공격을 위해 전진했으나,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라며 경기 전체를 평했습니다.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수아레스를 비롯해 누녜스, 발베르테, 카세레스, 올리베라, 펠리스트리, 벤탄쿠르, 베시노, 고딘, 히메네스, 로체트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한국에 주도권을 내준 채 역습에 집중해야만했습니다.

 

발베르데, 벤탄쿠르, 베시노로이어지는 중원 라인은 정우영과 황의조, 이재성을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당연히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을 것입니다.

 

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 누녜스, 에딘손 카바니처럼 탁월한 스트라이커들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발베르데와 토트넘 훗스퍼 중원의 핵심 벤탄쿠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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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루과이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자 우루과이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전방의 공격수들도 공이 오지 않자 직접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을 게 당연합니다. 특히나 누녜스와 수아레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후반전에는 카바니를 교체로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릴 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알론소 감독은 “우린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경기 운영에서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합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기들이 중요합니다. 이번 경기 결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우루과이 감독 알론소는 대한민국과 무승부로 비긴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한국은 실력에서 뒤지지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황인범을 필두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위치한 중원을 압도했고, 소유권에서 55-45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던 우루과이는 핵심 전술이었던 몸싸움 기반의 측면 침투를 좀처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우리 태극전사의 활약에 우루과이 감독은 "필드 중앙에서 윙어에게 공을 더 빨리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전반20분 동안 우리는 한국을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디를 압박하여 볼을 되찾아 와야 할지, 어느 공간에 압박을 넣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수비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이를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전술적 실책에 대해 인정함은 물론, 이를 이끌어낸 우리나라의 미드필더진을 칭찬했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16강,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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